드디어 졸업한다.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부터, 피트 준비로 학점은행제, 그리고 호주에서 다시 시작한 유학 생활까지. 이 정도면 거의 취미가 학사 콜렉터ㅋ
3년전,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호주 유학을 시작하다보니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내가 직접 찾아 정리하려고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벌써 대학 생활 마지막 포스팅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 °̥̥̥̥̥̥̥̥◡͐°̥̥̥̥̥̥̥̥)
✧*。٩(ˊᗜˋ*)و✧*。
1학년을 온라인으로 보내고 들어와서 그런지 느린 듯 빠르게 지나간 호주에서의 대학 생활.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잘 지내온 것 처럼, 남은 인턴 1년도 즐겁게 해나가야겠다. 내 인생 마지막 대학교(제발) 마지막 학기 후기 포스팅 시작~!
4014 PHM Pharm G
- Pharm G Simulation Game (Academic development holistic assessment) 60%
- Professional Learning (Portfolio - evidence) 30%
- Interprofessional learning in aged care (Portfolio - evidence) 10%
약국 알바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이었다. 두 개의 Portfolio (30%, 10%) 과제들은 그냥 글쓰기 Reflection이어서 부담없고, Simulation Game (60%)에 대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에 다 써버려서 덧붙일 말이 없다!
2024.09.25-호주 유학일기 30 - 4학년 마지막 학기 이게 맞나?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신선했고 과목 취지도 좋았지만, 운영진들의 운영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과목이었다.
4015 PHM Pharmacy Practice IV
- Oral communication assessment (25%)
- Dispensing exam (30%)
- EOT exam (45%)
우리끼리 장난으로 Denise Hopeless...라고 부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교수님들 중 가장 렉쳐노트 완성도도 높고 수업도 카리스마 있고 깔끔하게 한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던 Denise 교수님 수업이었다.
특히 이번 학기 Topic들은 COCs (Combined Oral Contraceptive), MHT (Menopausal Hormone Therapy), Chronic conditions in Pregnancy 등 Women's reproductive health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
Oral communication assessment가 작년에 했던 OSCE보다 조금 더 어렵긴 하지만, 실제 인턴 시험의 Oral exam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살짝 맛보기를 할 수 있었고,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서 아래 링크 붙여놓아야겠다. 👇
4016 PHM Integrated Pharmacotherapeutics V
- Mid-trimester exam (30%)
- Clinical skills exam (30%)
- End of trimester exam (35%)
Clinical skills exam은 병원 약사 세팅에서, 4개의 Station을 돌리는 건데 아래 순서대로 진행된다.
- Station1 (Best Possible Medication History, 15분) : 환자 차트를 보면서(주어짐) 환자(actor)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히스토리 테이킹
- Station2 (Medication Reconcillation, 15분) : 위 Station1에서 취합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차트에서 잘못된 정보나 누락된 정보가 없는지 체크
- Station3 (Identify MRP, 15분) : 차트에서 MRP issue 3개 찾기 (1 problem 당 3 options, 1 plan, 1 success까지 적어야 함 X 3 problems)
- Station 4 (Communicate Prescriber, 15분) : Prescriber(교수진) 한테 전화해서 MRP + 해결 방안까지 언급
직접 해보기 전, 이렇게만 읽으면 아 망했다 싶겠지만 (나도 그랬음....) 몸이 안 좋아서 수업 두 번 밖에 참여 못한 나도 통과했으니 다들 가능.. 그리고 어떻게 보면 Pharmacy practice의 OSCE와 Prescriber Communication과 비슷한 맥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번 준비해서 두 과목 시험을 통과할 수 있으니 럭키빜키🍀(일까?ㅎ)
7322 MED Change Management in Dynamic Healthcare Systems
- Digital poster (40%)
- Video-recorded presentation (60%)
온라인 Elective 과목이었는데 수업을 듣지 않...... 그래서 설명을 해줄 수가 없..... 몸 컨디션만 괜찮았으면 3002 LFC Community Internship and Partnerships for SDGs 중 OzHarvest volunteer position 꼭 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흑ㅠ
3002 LFC Elective 과목은 여러 비영리 단체들 중(그리피스에서 리스트 제공해줌) 관심 있는 단체와 컨택해서 봉사활동 50시간을 채우는 과목이어서 어떻게 보면 몸으로 때우는 교양 과목이고, 7322 MED를 포함한 다른 Elective 과목들은 일반 과목들처럼 수업 듣고 과제 제출하는, 머리써야하는 교양 과목이다.
비영리 단체들 중 특히 OzHarvest는 내가 호주 처음 왔을 때부터 관심있게 본 단체였는데 슈퍼마켓이나 이벤트 센터 같은 곳에서 남는 음식을 모아다가 필요한 자선 단체에 전달하는 푸드 레스큐 단체이다.
자원 봉사자들을 꾸준히 모으고 있는 것 같으니 혹시 관심 있는 사람들은 컨택해 보길!
https://www.ozharvest.org/volunteer/
+ 졸업식 등록
그리피스가 마지막까지 내 통장을 털어간다.
그래 졸업 가운이랑 학사모 세트 대여비는 이해하지...
사진이랑 영상파일을 $114요..? 이 양아치들...
혹시 액자 프레임 월넛 나무 직접 키우는 건지...$119..? 이 양아치들 222...
이 양아치들 333..... 읽기 전에 일단 욕하고 봄ㅋㅋㅋ
누가 호주에서 뭐 하고 왔냐고 물어보면 그리피스 대학교에 기둥 하나 정도 세우고 왔다고 해야겠다. 유학 일기 대학생 편 끝-!💖
*.☆⸜(⑉˙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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