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테라스가 예쁜 카페, 공간21s 후기

청담동에 있는 카페, 공간21s를 다녀왔어요.

 

인스타그램에 테라스가 있는 카페들을 소개해둔 페이지를 보았는데,

식물 있으면 눈 돌아가는 사람이라 우연히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다음날 바로 다녀와보았습니다.

공간21s

영업시간 : 평일 9:00-21:00, 주말 10:00-21:00

주차 가능 (3대)

간판이 없는데도 밖에서 로스팅하는 향이 느껴져서 아 카페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어요.

주차는 오른편에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3대 뿐이에요

 

카페 규모에 비해서는 주차 공간이 좁은 편이라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커피 전문점답게 매장 1층 한켠에 엄청 큰 공간을 로스팅하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1층에서 주문하고 1.5층과 2층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커피 메뉴판이 굉장히 심플한데,

 

- 에스프레소 7.0

- 아메리카노 7.0

- 카페라떼 8.0

 

이 세가지와 리미티드 라인만 판매하고 있어요. 요즘 아인슈페너에 빠졌는데 없어서 아쉽ㅠㅠ

 

리미티드21 라인은 경매 낙찰을 통해 직접 공수한 원두를 이용한 스페셜 커피 메뉴인데,

아메리카노 한 잔에 16,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

 

1.5층 공간인데, 밝은 우드가 아니라 조금 어두운 우드 계열을 써서 차분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천장에 달려있는 커다란 샹들리에도 이런 느낌을 주는 데 한 몫하는 듯해요

 

2층에는 이렇게 2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과

이렇게 신기하게 생긴 책상이 있는 숨은 공간이 있어요.

 

창문 끝 쪽에 4명, 복도 끝 쪽에 4명 앉을 수 있게 의자가 있고, 문은 없지만 방같은 느낌을 줘서 지인들이랑 와서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에 좋을 것 같아요.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 방이에요. 

 

요즘 이렇게 창문 사이에 큰 테이블을 놓아서 건물 안쪽과 테라스에 같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해둔 카페가 많더라고요.

2층 공간에 있는 테라스에는 앉는 자리가 두 군데 인데, 더 안 쪽에 있는 테라스 공간은 완전 건물이 나무들에 가려져 있어서 미니 숲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도로쪽이랑 가까운 테라스도 큰 나무 덕분에 초록초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낮에는 너무 더울듯,,

도로쪽이랑 가까운 테라스는 이런 느낌이 납니다

잠깐 앉아보았지만 너무 더워서 황급히 1층으로 자리를 옮겼어요,,ㅋㅋㅋ

 

뭔가 보사노바 풍의 노래를 크게 틀어 놓아서 오래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커피도 맛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잘 쉬다 왔던 공간21s 후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