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주민의 몽탄 후기(feat. 평일 웨이팅 시간)

몽세권 치트키를 이용해 드디어 삼각지 최고 맛집이라는 몽탄을 방문해보았어요 ʕ •ᴥ•ʔ (이번 방학 목표 서울 3대 고깃집 뿌시기 성공✨)

평일 점심 몽탄 웨이팅 시간부터 후기까지 남겨볼게요오. 몽탄은 웨이팅 실패했다는 후기가 많은데,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 

 

✓ 오픈은 12시지만 11시부터 웨이팅 리스트 작성 시작

    (11시에 웨이팅리스트 바로 쓰려면 10시부터 줄 서야 함)

 

✓ 시간 지정 불가능, 작성 순서대로 입장

    

✓ 일행 있을 시 일행과 동반 입장

 

✓ 입장 안내 연락받고 10분 이내 입장해야 함 (못 오면 취소됨)

 

저 시간 지정 불가능하고 작성 순서대로 입장이 가장 화나는 조건이에요. 왜냐면 만약 3시 입장하고 싶어도 앞 시간대 웨이팅 명단이 다 차지 않으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고 매일 대기 현황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 입장을 원한다면 그저 운에 맡기는 수밖에

 

하지만 한 번 먹고 난 이후에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불러줄 때 오면 되지라고 바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음^-ㅠ

 

저는 월요일 아침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고, 밖에 기다리고 있는 대기 줄은 없었지만 오후 1시 입장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평일 기준으로 만약 12시 첫 타임 입장을 원한다면 11시 이전에 줄을 서야 할 듯하고, 2시 이전 입장을 원하면 늦어도 11시 30분 이전에는 와야 할 것 같아요(하지만 이 마저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그날그날 얼마나 사람이 몰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ㅠㅠ)

저희는 1층으로 안내받았고, 입구에 이렇게 짚불로 초벌 하는 공간이 있었어요

내부에 초벌 하는 공간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바닥이 굉장히 미끄러움! 언니랑 여기 거의 스케이트장 같다고 했을 정도로

몽탄 메뉴는 우대 갈비와 짚불 삼겹살 2개이고, 우대 갈비가 더 맛있다고 해서 우대 갈비를 주문했어요

첫 주문에 2인분을 시킬지 3인분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추가 주문 시 2인분 이상만 주문 가능하다해서, 일단 첫 주문을 3인분으로 시켰는데 둘이서 먹기에 딱이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양파김치, 명이 나물, 샐러드가 있고

소스가 보리된장(별미⭐️⭐️⭐️), 소금, 어리굴젓, 고추냉이, 청어알 등 다양했으니 취향껏 먹으면 돼요

몽탄 우대 갈비는 초벌 되어 나오고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뼈대에서 살코기 부분을 잘라서 먼저 구워주시고, 나중에 뼈 옆에 붙어 있는 살을 모아서 한 번에 구워주세요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육즙! 갈빗대 위에 올려주시고 첫 점은 소금을 찍어먹으라고 권하시는데, 진짜 미미✨

 

다른 소스들도 다 맛있었는데 특히 저는 보리된장이 너무 맛있었어요

술 안 마시려고 했는데 하이볼 못 참지 하고 바로 주문

뼈에 붙어있는 살 부분은 꼬들꼬들해서 씹는 맛이 있었고, 같이 구워 주시는 떡과 대파도 맛있었어요 

이미 배불렀지만 볶음밥 포기 못해, 하고 주문한 양파 볶음밥(심지어 2인분ㅋㅋ)

간이 되어 있는 볶음밥에 갈빗대 옆에 붙어있는 꼬들꼬들한 고기랑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이래서 다들 몽탄 몽탄 또 한 번 느꼈던 날ㅠㅠ 그리고 같이 간 빅토리아 언니가 몽탄을 가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올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말을 들어서 더더욱 행복했던 날이었어요.  역시 추운 연말 몸과 마음 녹이는 데는 고기가 최고,,, 몽탄 최고❤️

이상으로 몽탄 후기 끝!

 

+ 몽탄 근처 웨이팅 할 만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

2022.12.19 - 삼각지 주민의 카페 추천 - 쿼츠/카키문/어텀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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