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런하게 먹고 다닌 2022년 겨울, 서울 3대 고깃집을 깨 보자 했는데 드디어 목표 달성했어요 ✨ 강민경도, 방탄소년단 뷔도, 심지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도 자주 온다는 약수역 금돼지식당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무서워 피하다 드디어 백수찬스를 써서 평일 저녁에 방문했습니당
금돼지식당은 약수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약수역 근처에 볼만한 거리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내려서 걸어가면서 자꾸 우리랑 방향이 같으면 저 사람들 우리경쟁자인가 봐 이러면서 경보하게 됨...🐷
웨이팅 시간을 줄이려고 아주 애매한 시간인 평일 오후 3시 20분에 갔지만 대기 번호 27번을 받았어요 하하
금돼지식당은 에그다이닝앱(한 달 전)을 통해 예약하거나 이렇게 현장대기등록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고, 평일 점심을 먹으려면 오픈(오전 11시) 전 10시부터 줄을 서야 한다고 해요
역시 맛집 다니는 사람들이 세상 부지런한 사람들이라는 걸 깨닫고 있는 요즘
근처 PC방에서 동생과 게임하다 저희 차례가 되었다 해서 총총총 달려갔어요(웨이팅 시간 1시간 40분)
평일 저녁시간에 맞춰서 드실 분들은 넉넉히 4시 전에는 방문하셔야 할 것 같아요
기본 상차림인데 저 파절이가 특히 맛있었어요. 파를 계속 추가해주시는데 많이 넣을수록 소스 맛이 맛있어요
금돼지식당 대표 메뉴라는 본삼겹 2인분과 등목살 1인분을 시켜보았어요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기대^^7
본삼겹은 2인분 이상 주문해야 더 쫄깃하다는 갈빗대 주위의 삼겹살 부위로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언니 저두요...삼겹살에 하이볼은 사랑이니까💛🤍 그리고 이 집 하이볼 맛집이에요 👍
직원분께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수다 떨고 있으면(호일은 새송이버섯임)
이렇게 갈빗대 부분과 살을 나눠서 구워주세요
좀 시간이 지나면 호일 안 새송이 버섯도 잘라주셔요
그리고 첫 점 먹은 순간, 감격+감탄
삼겹살 집 중 유일하게 미쉐린 5년 연속 선정되었다는 데 납득 가는 맛, 겉바속촉에 먹은 삼겹살 중에 가장 쫄깃했어요✨
10분 만에 삼겹살 2인분 다 사라지고 바로 올라가는 등목살
등목살은 돼지 1마리당 아주 조금밖에 나오지 않은 부위라 해서 주문해 보았는데, 목살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아요
그렇게 양이 적은 둘이서 도합 3인분을 먹으면서 추운 겨울철을 대비할 기름칠을 제대로 해주었습니다🥰
행복하게 먹었다는 증거, 하이볼 종류가 4개나 돼서 최소 2개는 먹어봐야 되지 않나 하고 먹어보았어요 산토리 하이볼 꿀맛
동생❤️이 사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금돼지 식당 후기 포스팅 끝! (또 다른 고깃집 몽탄 후기 포스팅은 아래 참고해 주세요)
2022.12.20 - 삼각지 주민의 몽탄 후기(feat. 평일 웨이팅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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