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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호주 유학일기 1 (학교선택, Offer Letter 받기, 장학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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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Griffith) 대학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건 유학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학교를 다니는 모습까지 중간중간 일상을 기록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블로그 소개글도 '호주 유학생의 놀고먹고 공부하는 블로그'였음)

 

어느 순간부턴가 조회 수를 찾아 정보 위주의 포스팅만 하게 됬다 ㅠㅠ 원래 블로그 개설 취지로 돌아와서 유학을 준비하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봐야겠다.

 

+추가

그리고 처음에 어떤 유학원을 선택하는 지도 매우 중요⭐⭐⭐ 오퍼만 넣어 주고 그 이후의 스텝은 나몰라라 하는 유학원들이 많으니 커뮤니티도 가입해보고 후기도 많이 읽어보고 선택하길,,내가 선택한 유학원은 쏘쏘라서 추천은 하지 않아요😭

1. 학교선택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호주의 9개의 약학대학교 학비, 생활환경, 날씨, 진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 결국 골드코스트에 있는 그리피스(Griffith) 대학교로 결정!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을 할 생각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네임밸류가 있는 시드니 대학교모나쉬 대학교를 고려해봤겠지만 이렇게 유명한 학교들은 한 학년 학비가 거의 $50,000에 달하기 때문에 졸업 후 취업 생각이 없는 나에게는 메리트가 없어서 두 학교를 바로 패스했다.


그리고, 대학시절 미국 교환학생을 너무 작은 도시로 가서 불편함무료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기에,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지, 음식점이나 쇼핑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지도 고려해서 골드코스트에 있는 학교로 최종 결정!

작은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면 사람들도 더 친절하고(주관적 견해) 여유롭고 한적한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장학금, 멘토링 등)이 큰 도시 학교에 비해 많이 부족하구나를 느낀 적이 있어서, 좋아 보이지만 너무 시골에 있는 학교도 제외했다.

공부하러 가지만 어떻게 보면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 도시에서 살아야 하기에 생활환경이나 날씨 이런 부분을 더 꼼꼼하게 봤던 것 같다.

2. 오퍼(Offer Letter) 받기

그리피스 대학교로 결정한 후, 입학 신청 서류들을 체크했다.

 

기본적인 인적정보 외에 필요했던 건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혹시 몰라 졸업 후, 동국대학교 학점은행제로 들었던 선수과목 수료확인서도 제출했다. 

이렇게 기본적인 서류들을 내면 학교에서 검토 후 1-2주 내에 조건부 오퍼(Conditional Offer Letter)를 보내준다.

그리피스 대학교 조건부(Conditional)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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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추가적으로 영어 성적(아이엘츠 아카데믹 7.0 이상 또는 토플 92점 이상)을 제출해야 최종 입학허가서(CoE)를 준다는 말이 써져있고 등록금, 디파짓, 환불 기한 등 여러 가지 숫자들(결국 다 내야 하는 돈,,ㅎ)이 14페이지에 걸쳐서 써져있다.

이걸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코로나 이후로 호주 학교에서 여러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학생을 유치하려 하고 있어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어떤게 있는지 꼭 체크해봐야한다.

나는 빨리 등록하면 첫 학기 수업료 5%를 감면해주는 early acceptance scholarship이 있어서 신청했고, 토플 성적직전 학교 성적이 좋아서 최종적으로 25%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

💜토플 공부 후기는 아래 글 참고💜

2021.05.17 - 토플 2달 후기 (106점, 해커스 토플 수강후기)

 

토플 2달 후기 (106점, 해커스 토플 수강후기)

이 글은 100% 제 주관적인 의견만 있는 후기예요. 아래 순서로 적었으니 필요하신 부분만 골라서 읽으시면 될 것 같아요.😊 1. 성적 및 공부기간 2. 공부방법(Reading/Speaking/기타 유용한 사이트) 3.

everyday3friday13.tistory.com


재작년, 2년 간 공부했던 약학전문대학원(peet) 시험 준비를 그만두면서 공부했던 기간이 덧없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2년의 힘들었던 수험생활도, 시험이 끝난 후에도 선수과목 때문에 매주 토요일마다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하루 종일 수업을 들었던 시간도, 모두 결국 시간을 허비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했으니 됐어'라는 자기 위로를 하면서도 '결국 결과는 실패인데 과정이 뭐가 중요하나'이런 생각에 좌절감을 많이 느꼈는데, 이번 호주유학을 준비하면서 그래도 그 과정들이 헛되지는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

성적을 잘 유지했던 덕분에 장학금의 기회도 노릴 수 있었고, 평생교육원에서 선수과목을 들어놓은 덕분에 학교 선택의 폭이 넓어졌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하는 게(그것도 어려운 전공을, 영어로,,) 설레면서도 굉장히 두렵긴 하지만, 중간에 힘들고 내 선택이 맞는 걸까 하는 고민이 들 때마다 이 블로그를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려고 몇 자 적어보았다. 앞으로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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