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청계산 등산을 다녀왔어요🚩 작년에 한라산 등산하면서 인생 마지막 등산이라고 했는데 그 기억을 잊어버리고 또 고생을 하고 왔어요....ㅎ.... 인간이란 망각의 동물....
2022년 첫 등산이자 마지막 등산이 될🤣 겨울 청계산 등산, 주차 정보, 등산 코스 및 청계산 맛집 추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가 갔던 코스는 초보자용 코스(왕복 2시간-2시간 반 소요)이고 청계산 입구역에서 시작해 윈터골 입구-매봉 찍고 내려오는 코스예요.
청계산
위 치 : 경기 과천시 막계동 산 35
청계산은 인기가 많아서 주말 아침 10시에 청계산 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이미 엄청난 인파의 등산객들이 청계산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냥 따라가면 돼요
길도 하나라서 2번 출구로 나와 대로변을 따라서 5분 정도 쭉 걸으면 돼요
(혹시 주차하실 분들은 청계산 광장 근린 공영주차장, 청룡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윈터골 연결통로를 따라가 주세요. (저 등산객 인파 보이시나요? 길 잃을 염려 없음)
초입에 맛집도 많고, 등산용품 파는 곳이 많이 있어요
혹시 눈이 온 날 전후로 등산하는 거라면 아이젠 챙겨가세요. 저희가 간 날은 눈이 많이 녹아 딱히 필요하지 않았어요
<!— 본문 중간 -1 —>
하지만 겨울 산행 필수템은 따뜻한 장갑과 귀도리라는 걸 등산하면서 깨달았어요ㅋㅋㅋㅋ꼭 챙기세요...
혹시 필요할까 싶어서 입구에서 장갑(2,000원)을 구매했는데 제일 잘한 선택이었어요 안 그랬으면 동상 걸릴 뻔
청계산 등산안내도를 보면서 코스를 한번 확인하고 가요
청계산 입구역 - 윈터골 입구 - 정자 - 깔딱 고개 - 헬기장 - 돌문 바위 - 매바위 - 매봉 - (하산)이에요
청계산은 등산로가 깨끗하고 잘 되어 있는 편이라서 어렵지 않게(과연?) 갈 수 있어요
그리고 계단이 엄청 많아요 산을 탄다기보다 계단을 타는 기분
20분 정도 올라오니 벌써 서울 시내가 조금씩 멀어지는 게 보이네요
친구가 샤인 머스캣을 챙겨 왔는데 당 충전에 직빵이었어요 초코바보다 효능이 좋았던 샤인 머스캣✨
산행을 하다 지칠 수 있으니 물이랑 간단한 간식 꼭 챙겨주세요
정자가 보이면 절반 넘게 올라왔다는 뜻이에요. 엄청 힘든 깔딱 고개를 넘어가기 전 숨을 한 번 고르는 시간 가져주세요
이름 잘 지은 것 같은 깔딱 고개ㅋㅋㅋㅋ 저런 끝없이 이어지는 천국의 계단을 한 없이 올라가야 해요
사진 정 중앙에 막대기 같은 게 보이시나요...? 잠실 롯데타워예요ㅋㅋ
바닥에 H표시가 있는 헬기장에 도착했다면 거의 도착한 거예요😣👍
여기서 더 올라가면 딱히 앉아서 쉴 수 있는 데가 많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제 입구보다 정상에 훨씬 가까워졌어요. 돌문 바위 - 매바위 만 지나치면 매봉 도착!
청계산이 서초구에서 성남시까지 걸쳐져 있는 산이라서 헬기장을 경계로 서초구와 성남시가 나뉜다고 하더라고요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완전 시원(추움... 추움...🥶)하고 숨이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이게 돌문 바위인데 돌문 바위 중앙으로 세 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해요
호주 가서 좋은 사람들 만나서 알찬 2022년 보내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어요
매봉 나오기 직전에 있는 매바위! 여기가 정상은 아닌데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해서 찍어보았어요
지금 눈👀으로 말하고 있는 것 : 아 배고프다, 춥다, 집 가고 싶다,,, 정상 언제 나오는데,,,,
그리고 10분만 더 올라가면 나오는 매봉 바위!!!!!! 이걸 보려고 1시간 반을 열심히 등산했나 봐요...✨뿌듯 뿌듯😂
인증샷을 찍어준 후, 원래 김밥을 먹으려고 챙겨갔는데 너무나 추워서 빠르게 하산하고 청계산 맛집으로 향했어요
소담채
위 치 : 서울 서초구 원터6길 5
영업시간 : 9:00 - 21:00
주차 가능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해 가장 먼저 들어간 집은 바로 청계산 오리고기 맛집, 소담채예요👍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리 주물럭 반, 생 오리로스 반 이렇게 반반 주문이 가능해요
(제발 이렇게 먹어주세요.... 정말 맛있어요)
감자, 부추, 버섯 올려놓고 오리고기 구워지는 동안 빠르게 막걸리를 주문합니다... 사람이 2명이니 2병 주문...
인생 막걸리라서 찍어놓은 국순당 바밤바밤ㅋㅋㅋㅋ바밤바 맛이 나고 달달한 밤막걸리 맛이에요👍👍
날도 춥고 오랜만에 등산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하산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등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거짓)
완전 뿌듯했고, 올해는 그만 뿌듯해도 될 것 같은 초보 등린이의 청계산 등산 후기였어요
'놀고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사진 콜로르, 2022년 기념 프로필 사진 후기(내돈내산) (0) | 2022.02.10 |
---|---|
청계산 카페 솟솟618, 겨울 산행 후 불멍하기 좋은 카페 (1) | 2022.02.08 |
용인 카페, 어반 런드렛 더 테라스 후기 (0) | 2022.02.05 |
서울숲 테디스오븐, 신상 베이커리 카페 후기 (1) | 2022.01.30 |
겨울 캠핑,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후기(A143 사이트 추천) (0) | 2022.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