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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기

서울숲 테디스오븐, 신상 베이커리 카페 후기

서울숲에 새로운 베이커리 카페 '테디스오븐'이 생겼다고 해서 가오픈 기간에 후딱 다녀와보았어요

(출국 D-40, 부지런히 돌아다니기🏃‍♀️)

 

프랑스식 가정식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달걀을 메인으로 시금치, 바질 등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디저트인 키슈머랭 케이크파블로바를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어요

 

매장 인테리어는 예뻤지만 생각했던 맛과는 달랐던 키슈파블로바,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게요

테디스오븐

위      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3(성수동 1가)

영업시간 : 11:00 - 21:00 (가오픈 기간)

주차불가

 

뚝섬역이나 서울숲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있고, 주차는 근처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노란 파스텔 톤 외관의 건물이 눈길을 끌었어요💛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았어요

(가오픈기간인데도 줄 서서 들어가는 서울숲 카페의 위력...)

오후 2-3시쯤에는 웨이팅이 20분 정도 있었고, 카페 외부에 웨이팅 할 수 있는 자리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는 진열대가 보이는데 유럽 빈티지풍+아기자기한 느낌이 돋보였어요

 

감자 베이컨, 바질 토마토, 시금치 치즈, 브로콜리 치킨, 버섯 키슈를 판매(4,500원)하고 있고 저는 바질 토마토를 시켜보았어요

 

아쉬운 점은 요즘같이 추운 날 진열대가 문 바로 앞에 있는데다 손님이 계속 들락날락해서 키슈가 다 차갑게 식어 있었어요😭😭

파블로바라는 디저트도 처음 들어보았는데 주위의 하얀 부분이 크림인 줄 알았는데 머랭이더라구요!

 

파블로바는 바깥에 있는 달달한 머랭이 속에 있는 부드러운 케이크와 잘 어울려서 완전 맛있었어요👍

 

음료는 테디스라떼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았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1층에도 좌석이 꽤 많고 카운터 바로 앞에 따뜻하게 덮을 수 있는 담요가 구비되어 있어요

 

담요마저 테디 베어가 그려져 있어요 확실한 컨셉🧸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큰 샹들리에와 많은 액자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모든 액자에 테디 베어 사진이 있어요🧸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고 거울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면 아주 예쁘게 나와요✨

2층이 훨씬 좌석도 많고 공간이 넓었어요. 테이블간 거리가 넓진 않아서 조금 더 복작복작한 느낌이 들었지만 한 쪽에 창이 크게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어요

통창이 있어서 날이 좋은 날에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데

날이 따뜻해지면 바깥 테라스 자리가 굉장히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테라스 자리만 보면 테이블도 그렇고, 아래 타일도 그렇고 유럽 감성이 느껴졌어요

2층 안쪽에도 테이블이 꽤 있었고(그런데 오픈한 지 10분만에 모든 자리 만석,,,)

전체적으로 우드+빈티지 풍 느낌의 인테리어라 따뜻한 느낌이 났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원형 테이블 하나만 있었던 작은 방 같은 공간이었는데, 프라이빗한 느낌도 나고 조용해서 대화하기에 좋았어요

바질토마토 키슈블루베리 파블로바를 시켰는데 역시나 키슈는 너무 차가워서 식은 계란빵 먹는 느낌이었어요😭

 

대신 블루베리 파블로바는 맛있었지만 그냥 상상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생크림 케이크+머랭 같이 먹는 느낌)

음료를 시킬 때마다 이렇게 포춘쿠키 느낌의 포춘 카드를 주는데 이런 좋은 글귀가 적혀있었어요...사소한 거지만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가오픈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카페에 있는 내내 사람이 끊이지 않았던 테디스 오븐, 음료나 베이커리 맛은 쏘쏘였지만 유럽풍 느낌의 인테리어도 예쁘고 자리도 많아서 아기자기한 서울숲 카페를 찾고 있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