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경리단길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미스토 후기

이태원 녹사평에 있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미스토에 다녀왔어요💜

 

거의 10년을 함께한 친한 대학 동기이자 동네 주민인 친구가✨ 출국 전 마지막 저녁을 함께하자며 몇 주 전 예약한 레스토랑이었는데 창문 너머로 보이는 남산 뷰도 예쁘고 음식도, 와인도 맛있어서 대만족 했던 미스토 후기 남겨볼게요

 

 

미스토

위      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457-1

영업시간 : 12:00 - 22:00

매장의 벽돌 외관부터 유럽 감성이 느껴졌던 미스토, 일몰 시간에 맞춰서 예약해서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들어갔어요

1층에는 주방 공간이 대부분이었고

주방 옆 프라이빗한 공간에 다인석 테이블이 하나 있었어요

 

세팅이 미리 되어 있는 걸 보니 단체석 예약을 해 놓은 듯했는데, 분위기 좋은 방에서 이렇게 조용히 지인들과 식사하는 장소로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2층 홀에 테이블이 3개 있고, 양 쪽 룸 공간에도 테이블이 꽤 있었어요

 

인테리어도 완전 깔끔하고 뭔가 (비현실적인) 가정집ㅋㅋㅋ느낌이 나서 룸에도 들어가 보고 이것저것 구경했어요

2층 안쪽 공간에도 창이 있는 개인룸이 있었는데 이 곳도 조용히 데이트하기에 좋아보였어요

 

초록색 테이블보와 깔맞춤 한 벽면의 초록색 타일과 우드 테이블이 킨포크 잡지 같은 세련된 느낌👍

친구가 예약한 자리는 2층 홀에서 큰 창으로 서울 남산이 내려다 보이는 명당자리였어요 

 

이날 날이 살짝 흐려서 노을이 뚜렷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창이 커서 실시간으로 하늘이 어둑어둑해지는 게 느껴졌는데 서울 밤을 느끼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미스토의 음식 메뉴판과 주류 메뉴판!

봉골레 찜과 한우 안심 리조토, 그리고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주문했고(전부 다 대만족👍)

와인은 추천을 받았는데 봉골레 찜과 잘 어울릴 것 같다며 19 크라임즈라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해주셨는데

적당히 달면서도 깔끔해서 주문했던 음식과 잘 어울렸어요

주문 후, 식전 빵이 나오는데 이렇게 입가심할 수 있는 식전주를 함께 주시는 것도 센스 있다고 느꼈어요

가장 먼저 나온 봉골레 찜

 

전채요리 메뉴라서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메인 메뉴 양이었고 소스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 봉골레 찜이 같이 주문한 19 크라임즈 화이트 와인과 완전 잘 어울려서

와인도 다 비우고 봉골레 찜도 거의 다 비웠어요ㅋㅋㅋ(와인이 13%로 생각보다 도수가 높았으니 참고하세요)

창가를 배경으로 한번 찍어보았어요 

그리고 나온 한우 안심 리조또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고, 리조또랑 안심도 너무 맛있어서 이것도 바로 비웠어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랑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즐겁게 먹으니 행복해서 나오는 찐 웃음ㅋㅋㅋㅋ

(심지어 모자도 친구가 저한테 어울릴 것 같다고 사준 모자ㅋㅋㅋㅋㅋ)

이 날 심지어 친구가 호주를 잘 다녀오라며 편지와 용돈을💵 주었어요😲😭💖👍😚

 

집이 가까워서 자주 왕래하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많이 의지했던 친구인데 이제 이렇게까지 자주는 못 본다는 게 실감 나서 약간 눈물 날 뻔했지만 

인생 티라미수가 돼버렸던 디저트 티라미수를 먹고 극복했어요ㅋㅋㅋㅋ

 

진짜 여기서 디저트만큼은 꼭 티라미수를 시켜먹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강추⭐

좋아하는 친구의 뒷모습도 담고 그날 즐거웠던 미스토만의 분위기도 담은 마지막 사진으로, 이태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미스토 후기를 마칠게요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