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고먹기

부산대 맛집 스시심 (스시 오마카세)

반응형

동생이 부산대학교 근처에 맛있는 스시 오마카세 집이 있다고 하면서 데려가 주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

학교 근처라 그런지 가격대는 저렴한데 맛도, 서비스도 너무나 훌륭했어요.

동생 덕분에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도 하고, 부산의 맛집 한 군데를 알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 소개할게요!

스시심

위 치 : 금정구 금강로 279-1
영업시간 : 12:00-21:30, break time 15:00-17:00, 월 휴무
주차장 없음, 예약 필수

스시심은 예약이 필수이지만 일, 이주일 전이면 충분히 할 수 있고, 가끔 운이 좋으면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고 해요.

오마카세 A세트 35,000원, 오마카세 B세트55,000원이고, 노쇼 방지를 위해 인당 10,000원의 예약금이 있어요.

저희는 오후 1시에 오마카세 A세트 2명으로 예약했어요.

스시심은 한 타임(1시간)에 10명만 수용하고 있어요.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지만 가게가 협소하고 대기공간이 따로 없어서 일찍 가면 전 타임 식사하는 사람들 옆에서 기다려야 하니 5분 전쯤에만 입장하는 걸 추천해요.

전 타임 사람들이 59분쯤 다 나가고 나면 직원분들이 빠르게 정리하고 다음 타임 손님들을 받을 준비를 하세요.

이렇게 계란찜용 수저, 국용 수저, 젓가락이 정갈하게 나오고 녹차물이 기본으로 나와요.

가게 벽면 왼편에 오늘의 오마카세라고 써져있는 화이트보드가 있어서 매일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본격적인 식사 전 일본식 계란찜샐러드가 나와요. 계란찜은 부드럽고 안에 치즈 큐브가 있어서 짭조름하고 맛있어요.

셰프님께서 오늘의 사시미 4점을 차례차례 앞접시에 놓아주세요.

어떤 생선인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오늘의 사시미는 광어, 한치, 황새치, 연어였어요.

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특히 저 연어가 최고였어요. 겉면만 살짝 불로 익혔는데,,완전 맛있어요bb

사시미를 다 먹고 나면 본격적인 스시 타임이 시작돼요.
메인 셰프 2분 이서 스시를 만들어주시고 스시 첫 점은 참돔 스시였어요.

한 시간 동안 사시미를 하나씩 만들어주시는데, 와사비 양이 괜찮은지 계속 체크해주시고 조절해주세요.

오늘의 스시는 참돔, 광어, 민어, 참다랑어, 붕장어를 포함해 총 10점의 스시였어요.

광어히말라야 소금을 뿌려서 주셨는데 스시는 간장에만 찍어먹는 줄 알았는데 소금과 함께 먹어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를 처음 알았어요. (❁´◡`❁)

제 최애는 바로 이 연어였어요ㅎㅎ 연어 겉 부분을 불로 살짝 익혀주시는데 진짜 살살 녹고 너무 맛있어요

셰프님이 일행마다 먹는 속도에 따라 음식을 내주기 때문에 여유 있게 한 점씩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어요.

오랜만에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밥을 먹으니 좋았어요.

이렇게 눈앞에서 직접 보여주시고, 궁금한 걸 여쭤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오마카세 A세트에는 장어초밥 대신 잘게 다진 장어와 밥을에 싸 먹을 수 있게 주셨어요.

고구마튀김, 북방조개, 도미 맑은 국까지 사진만 봐도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많아서 대식가인 동생도 배부르다고 하더라고요.

스시 10피스까지 먹고 나니까 너무 배불렀는데 동생이 그래도 이건 꼭 먹어야 한다 했던 게 내장 덮밥이에요.

배부르긴 했지만 안 먹었으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 게 내장 덮밥이지만 비린맛도 전혀 없고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포스팅 글 쓰면서 이것만이라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아무리 배불러도 후식은 포기할 수 없잖아요.

갓 만든 바삭바삭하고 따뜻한 고로케와 스시심에서 직접 만든 팥양갱이 나와요.
팥양갱은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서 입가심으로 딱인 것 같아요

동생이 스시심이 가성비 맛집이라고 했는데 진짜 가격에 비해 음식도 정말 맛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동생이 사줌)

스시심타카이랑 상호명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 둘은 다른 곳이에요.

스시심타카이는 스시심의 고급버전이라고 하는데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에만 예약을 받을 정도로 예약이 힘들다고 해요. 다음에 부산에 갈 때는 스시심타카이를 방문하기로 다짐하며 스시심 후기 포스팅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