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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호주 인턴 일기 1 - 어느 집 도비가 될 것인가

응 이제 아니야 양말 다시 뺐겼어

건강을 핑계로 약국 알바 그만두고 잠시 행복했었는데, 다시 1년간 외노자 라이프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래도 1년 인턴 생활만 버티면 한국행티켓이 기다리고 있으니...🇰🇷✈️🤍

인턴을 하려면 먼저 인턴을 할 약국을 구해야한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구직 사이트로는 seek.com이 있고, 여기서 지역을 설정해놓고 intern pharmacist postion 알람을 받아도 좋지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walk in이다. 구인광고를 안 내고 있는 약국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https://www.seek.com.au

SEEK - Australia's no. 1 jobs, employment, career and recruitment site

SEEK is Australia’s number one employment marketplace. Find jobs and career related information or recruit the ideal candidate. Why settle? SEEK

www.seek.com.au

졸업을 앞둔 입장에서, 누군가 나에게 호주 약대 생활에서 인턴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약국 아르바이트 경력 >>> 네트워킹(인맥 쌓기) >>>>>>>>>>> 학업

한국에서는 학점이 높을수록 취업에 유리하지만, 호주에서는 유급하지 않을 정도로만 학업유지해도 큰 문제가 없다. 실제로 약국 인터뷰를 보면서 학점을 자세히 물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네트워킹이 중요한 이유는 호주는 생각보다 비공식적인 word-of-mouth referral(구두 추천)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기 중에는 아직 오픈도 하지 않은 약국에서 지인 추천으로 창립 멤버로 인턴을 구한 경우도 있었고, 나 역시 인턴을 구한 약국이 별도로 모집 공고를 올리지 않았던 곳이었다.

결국, 학업도 중요하지만 실제 약국에서 경험을 쌓고, 인맥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호주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기회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인턴 도비복


어쨌든, 다시 도비의 길로 들어선 기념으로, 직장인새해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했다.

공휴일 체크. 아 2025년 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