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에는 오후에 갈 수 있는 카페가 많지 않은데, 대부분 아침 일찍 문을 열고 오후 2시쯤 문을 닫기 때문이다. 특히 식당들도 오후 다섯 시 전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는 경우가 많아 애매한 시간에 약속을 잡으면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그럴 때마다 종종 서퍼스 파라다이스 근처 호타에 위치한 📍The Exhibitionist Bar를 찾곤 하는데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브레이크타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기에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 건물의 루프탑에 올라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내리자마자 큰 창으로 골드코스트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서퍼스의 높은 건물들과 네랑 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로 앞 잔디밭 공연장에서는 가끔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 때는 달을 테마로 한 무대가 꾸며져 있어서 보름달 모형을 감상할 수 있었다.
골드코스트 스카이포인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호타마켓에서는 조금 더 가까이서 바라보는 골드코스트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없다!)
예쁜 풍경을 뒤로하고 복도 한편을 둘러보면 소개하고 싶은 카페 겸 바가 눈에 들어오는데 여기가 바로 The Exhibitionist Bar이다
한쪽에는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특히 평일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노트북 작업하기도, 편하게 수다를 떨기에도 좋다.
IP Clinical exam 준비할 때 동기랑 저 큰 테이블에 앉아서 공부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저렇게 예쁜 뷰를 보면서도 한숨을 쉬어댔던 시간들ㅠㅠ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테라스 자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까 큰 창으로 보았던 골드코스트 풍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 이곳에 앉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정말 좋다.
음식도 시켜먹어본 적 있긴 한데 그닥 추천할 정도까진 아니다..! ㅎ
복도 끝에 나 있는 창이었는데 너무 예뻐서 찍어봄
게다가 여기 호타에는 매주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호타(HOTA) 마켓이 있는데, 신선한 농산물은 물론, 커피와 바스크 치즈케이크 같은 다양한 디저트를 파는 푸드 트럭들이 줄지어 있다.
잔디밭도 넓어 친구들과 일요일에 만나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장소라, 주말에도 들러보면 좋을 듯 싶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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