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맛집, 화목 순대국 후기(feat. 농민백암순대 비교)

성시경의 먹을텐데 유튜브 채널을 보고 한국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던, 여의도 화목순대국을 다녀왔어요 ʕ•̀ω•́ʔ✧

성수 감자탕과 신사 영동 설렁탕을 다녀온 걸 보고, 바로 신뢰감+1을 얻어버린 성시경의 먹을텐데 시리즈....🎇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기대를 안고 방문한 화목순대국 후기를 써볼게요

화목순대국

위 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383
             1층(경도상가 1층)
영업시간 : 10:30 - 22:00
(14:30 - 17:3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뉴욕버거가 있는 상가 건물 1층 안쪽에 위치해있고,

직장인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인 오후 1시 반이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앞에 웨이팅이 5-6팀 정도 있었어요

점심이라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이 없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웨이팅이 빨리 빠지지 않아서 내부를 살짝 봤더니

일단 내부가 굉장히 협소하고(10 테이블이 채 안 되는 느낌), 혼밥 하는 손님들이 꽤 있었어요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고, 메뉴 순댓국/내장탕/순대탕/특중 저희는 성시경 형이 시킨 순대국으로 3개를 주문했어요

가게 내부가 신기하게 생겼는데, 안쪽에 천장이 낮은 곳이 있고 2층에서 순댓국을 끓여서 아래쪽으로 배달하는 시스템이었어요(저 수족관 옆 자리가 시경이 형이 소주 짠한 자리...)

주문한 지 10분이 되지 않아 바로 순댓국이 나왔는데 양이 아주 많아요

특히 화목순대국은 순대나 머리 고기보다 내장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서 먹은 후에 훨씬 배부른 느낌이었어요

왜 시경이 형이 술을 시켰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맛...! 곱창이나 내장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화목순대국을 엄청 좋아할 것 같고 쫄깃한 씹는 맛이 있어서 안주류로도 좋을 만한 맛이었어요(술도둑 느낌)

순댓국 인생 n년차로서 여러 순댓국 맛집을 방문한 순위를 매겨보자면(개인적인 후기)

농민백암순대 강남 > 화목순대국 본점 >>>> 청화옥 본점

👉 화목순대국
- 나는 내장파이고 술안주로 순대국을 먹겠다 또는 혼밥하고 싶을 때

👉 농민백암순대
- 나는 살코기파이고 밥/해장용으로 순댓국을 먹겠다
(하지만 해장하러 갔다가 또 술을 시키게 되는 맛)

제 인생 순대국밥집인 농민백암순대에서 한 그릇 완뚝한 사진을 남기며 화목순대국 후기인지 농민백암순대국 찬양글인지 모를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