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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요즘 하는 영어 전공 공부(feat. Khan academy, 유튜브)

개강을 2주 앞두고, 영어수업을 못 따라가서 F를 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전공과목들을 미리 보고 있어요. (대충)

 

1학년 과목 중에 Anatomy&Physiology(해부 생리학)이랑 Chemistry(화학)이 가장 어렵고 양이 방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찾다가 친구가 칸 아카데미를 알려 주었어요.

 

미국에서 운영하는 학습사이트인데 미국 초등학교 과정부터 대학교 과정까지 중요한 과목(수학/과학/인문학) 수업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더라고요. 

 

특히 자연계 쪽(수학/과학) 수업들이 많고 수업의 질이나 강의 노트가 좋아서 요즘 틈틈이 듣고 있어요.

 

1. 칸 아카데미(Khan academy)

https://ko.khanacademy.org/

 

Khan Academy | 무료 온라인 강의, 수업 및 연습문제

수학, 예술,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제, 물리학, 화학, 생물학, 의학, 금융, 역사 등을 무료로 학습하세요. 칸아카데미는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세계 최고의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ko.khanacademy.org

khan academy courses

초등학교 과목들과 수학/과학 과목이 많아서 이 쪽 분야 전공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이 미리 공부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AP/College Chemistry 수업을 선택해보았는데 왼편에 써머리가 나와있고 오른쪽에 어떤 개념들을 다루는지 보여줘요.

저는 처음부터 다 듣지는 않고 특히 어려워했던 부분만 골라서 듣고 있는데 지금은 산/염기 평형 부분을 듣고 있어요. 

 

수업을 선택하면 이렇게 배울 목차가 나오는데 빨간 박스 중 네모 아이콘이 강의 노트이고 재생 버튼 아이콘이 실제 강의에요. 

 

모든 수업마다 강의 노트가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어려운 개념에는 강의 노트가 부수적으로 있는 듯했어요.

강의 노트를 기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건 아니라서 필수 준비물은 아니지만, 미리 읽으면 대강 수업 때 어떤 내용을 배울지 알 수 있어서 수업이 더 잘 들리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는 산/염기 부분이네요. 강의노트는 두-세 페이지의 집중력을 잃지 않을 정도의 분량이라서 좋았어요.

강의는 평균 10분-15분 정도이고, 쉽게 잘 설명해 주세요. 중간중간 질문도 하심.

 

강의에서 영어/한글 자막을 킬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자막을 켜고 따라가면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정리하는 식으로 듣고 있어요.

 

수업이 끝나면 연습 문제도 제공하기 때문에(연습문제는 한글) 개인 선택에 따라 진행할 수도 있어요.

 

무료지만 제공하는 수업 종류도 다양하고 질도 좋아서, 수업 시작하기 전 기본기를 다지는 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유튜브 대학 강의

두 번째는 양이 방대한 Anatomy&Physiology(해부 생리학)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대학 강의예요.

 

호주에서 간호학을 공부하는 블로거 분의 강력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가장 큰 장점이 무료 강의이며, 강의 노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거예요.

 

강의 하나를 여러 짧은 클립으로 끊어놔서 좋고(집중력이 낮음ㅋㅋ) 음질도 좋아서 유튜브에 영어자막 자동재생을 켜놔도 자막이 다 떠요.

 

강의노트 자체에도 필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노트북으로 수업 들으면서 으로 필기하기 좋아요.

이 외에도 유튜브에 여러 해부 생리학 강의들이 있는데 직접 판서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라, 글씨가 안 보인다거나

강의 노트가 없어서 잘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오래전 강의지만 댓글을 보니 강의를 촬영한 교수님이 지속적으로 답도 해주고 강의노트도 올려주고 하셔서

 

실제 대학 수업이 이런 식으로 진행하겠구나도 느낄 수 있고 (어차피 다 잊어버리겠지만ㅠㅠㅋ) 미리 익히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목표는 개강전까지 Anatomy&Physiology I AP Chem 산/염기, 화학 평형 부분 다 듣기인데 다 들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