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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기

담양 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 - 딜라이트 전시/담양 국수거리/카페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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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어른 둘담양 여행을 다녀왔어요💚 담양은 죽녹원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딜라이트 전시관, 관방제림, 소쇄원 등 예쁘고 멋스러운 볼거리가 다양하고 맛집도 많더라고요 

특히 미디어아트 딜라이트 전시가 인상적이었고 어른 둘이 가도 재밌었지만 아이들도 즐길거리가 많아서 담양에서 아이랑 가볼 만한 곳으로도 추천하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이 날이 담양에서 4년만에 다시 열리는 대나무 축제의 첫 날이라 여기저기 축제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가는 길에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많아서 더 설렜어요 (겨울이 되어가는 호주에서 날아와 한국의 초록초록한 나무가 신기한 사람 1...)

딜라이트 전시관이 꽤 크고 주차장도 넓어서 좋았어요! 전시관 내에 통유리 카페도 있지만 현재는 리뉴얼 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시 공간은 총 11개이고 여유 있게 둘러보는 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어요

딜라이트 입장료 할인권은 따로 없지만(성인 17,000원/청소년 13,000원/어린이 10,000원) 청소년 가족권이나 어린이 가족권 할인이 있고, 죽녹원 입장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딜라이트 입장료 3,000원 할인이 되니 담양 여행 코스를 짤 때 참고하세요

두툼한 종이가 입장권인데 뒷면에 8관, 9관, 10관에서 사진 촬영 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코드가 있으니 그냥 버리면 안 됨

전시관 입구에 캐리어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물품 보관함도 있어서 담양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듯해요

전시 첫 공간은 '달'이었는데 어둠 속 쭉 펼쳐진 대나무 길 끝에 영상으로 보이는 달이 너무 예뻤어요🌛

담양이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만큼 첫 전시 공간을 대나무 숲과, 나무와 잘 어울리는 로 꾸민 것도 신의 한 수있은 듯했어요

이 날 따라 사람이 없어서 우다다 달려가서 사진 찍었어요 어린이날 연휴 눈치게임 성공!

찍으면서 알았는데 영상 속 이 위아래로 움직여서 타이밍 잘 맞춰서 찍으면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어요

두 번째 관은 담양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관방제림 등 담양의 명소들을 예쁜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경관 모습을 한눈에 보여줘서 담양에 예쁜 곳들이 이렇게 많았구나를 새삼 느꼈던 공간이었어요

세 번째 관은 딜라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관인데, 바닥과 사방면거울로 되어 있고 천장의 조명이 계속해서 색이 바뀌어서 등불 축제 온 듯한 느낌이 났어요

흰색/파란색/붉은색 다양한 색으로 조명이 변하는데 흰색 조명이 가장 예뻐서 오랫동안 감상했어요

딜라이트 전시관 드레스코드 팁은 밝은 색의 옷을 입어라!입니다ㅋㅋㅋ 어두운 공간에 밝은 색감의 영상이나 조형물이 많아서 어두운 옷을 입으면 묻히더라고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가면 사진이 잘 나 오니 참고하세요

네 번째 공간은 폭포수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이었는데 친구랑 도 닦는 콘셉트로 한 장ㅋㅋㅋㅋ 

그다음 공간은 딜라이트 전시관에서 가장 큰 '숲의 갤러리'라는 공간이었는데 

담양의 관광명소메타세쿼이아 길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요즘 제주도 빛의 벙커, 여수 아르떼 뮤지엄 등 미디어 아트 전시관들이 많은데 비슷하면서도 각각 그 지역 특색을 영상으로 담아서 새롭고 예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겨울의 눈 내리는 메타세쿼이아 길의 모습도 영상으로 틀어주었는데 신나서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사진 찍기....ㅎ 

이 전시 공간이 특히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사람들이 많아도 북적이는 느낌이 덜 들어 좋았어요 

설화를 영상으로 재구성한 공간도 있어서 토끼와 자라 모형도 있고 틀어주는 영상을 보면서 오랜만에 별주부전 줄거리도 리마인드 했어요

사계절 영상 외에 여러 명화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공간도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지막 세 공간은 체험 공간이었는데, 테이블에 있는 종이와 색연필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프로젝터에 스캔하면

벽면 한쪽에 본인이 그렸던 그림을 보여주기 때문에 애들이 좋아하고 신기해했어요(31살 애 1, 32살 애 2)

5월에 방문한 한국이 너무 좋아서 '한쿡좋아' 그림을 남겨보았어요 히힛

그리고 아까 받은 입장권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가 있는데 찍으면 바로 옆 전광판에 아주 크게 틀어주기 때문에 가족여행 기념사진용으로도 남기기 좋을 듯해요

사진 촬영 체험을 끝으로 딜라이트 전시는 끝인데, 입장료 17,000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 다양한 관들이 많아서 담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 커플들은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

전시를 다 구경하고 담양 맛집을 찾아보다가 영산강을 따라 맛집이 줄지어져 있는 담양 국수거리로 향했어요

국수집들이 모두 야외에 평상 테이블이 있어서 날 좋은 날 앉아서 먹으면 

바로 옆에 오리배, 돌다리들이 있는 영산강뷰를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저희가 간 곳은 '원조대나무국수'라는 곳이었는데 멸치국수와 파전도 맛있었지만 열무국수가 특히 맛있어서 배불렀는데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국수집들이 엄청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다 들어갔는데 열무국수 맛집으로 추천해요

밥 먹고 입가심으로 담양 신상 카페 냠냠냠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담양의 대형카페 버트도 그렇고 요즘 이렇게 벽돌 색 외관의 카페들이 유행인가 봐요

담양 떡갈비 맛집이라는 남도예담이라는 한정식 집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밥을 먹고 방문한 관광객들이 꽤 많아 보였어요

오란다, 약과등 전통 간식들도 판매하고 있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큰 창과 야외 테이블 자리가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야외 테이블은 바로 앞에 잔디밭도 있고 햇빛을 가려주는 큰 나무들도 줄지어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아 보였어요

안타깝게도 음료맛은...... 대표메뉴라는 아크라(아몬드크림라테)와 말차크림라테를 시켰는데 둘 다 너무 충격적 일정도로 맛없어서 한 모금 마시고 남겼어요

새로 생긴 지 얼마 안 돼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걸로...

딜라이트 전시관, 담양 국수거리, 예쁜 카페까지 담양의 다양한 장소들을 경험해서 즐겁고 뿌듯했던 하루였어요

이상으로 당일치기 담양 여행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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