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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기

삼각지역 분위기 좋은 위스키 바, 피어(V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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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학기 끝나자마자 밀렸던 포스팅 한꺼번에 올리기~!

그중에 가장 먼저 쓰는 포스팅은, 용산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가고, 혼자도 가고, 친구도 데려가고, 데이트 하러도 가고, 동네방네 좋다고 소문내고 다녔던 삼각지 최애 바, 피어(VIER)에요

바 피어는 요즘 맛집들이 많은 용리단길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서인지(5분?) 복작 복작하지 않은 분위기라서 조용히 이야기할 때 특히 좋아요

을 열면 외관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더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고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이 나를 감싸는....✨ 샹들리에 외에 전반적으로 어두운 조명이라 그런지 차분하고 고급진 분위기가 나요

한편에 겉 옷을 걸어둘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손님이 있는 듯해서 찍진 못했지만 내부프라이빗한 룸도 있고, 단체석이 있는 홀 테이블도 꽤 있어서 여러 명이 오기에도 괜찮을듯해요

하지만 제 최애 자리는 바 테이블!! 친구연인끼리 와서 앉기에 딱인데, 나란히 앉아서이야기하면서도 앞에서 칵테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 다 즐겁기 때문😚

바 테이블에 앉으면 빼곡하게 채워진 위스키 진열장도 바로 마주할 수 있어서 소장 욕구 듬(....?)

그리고 주문하면 이렇게 바틀을 아예 꺼내서 저희가 앉은 바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에서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뭔가 더 믿음이 가고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이곳에서 특히 좋아하는 칵테일은, 그래스호퍼(Grasshopper)인데 민트 초코 맛 좋아하는 분들은 제발 꼭 시켜주세요💚🤎 민트, 카카오 조합의 칵테일이라서 완전 민트초콜릿 아이스크림 맛이 나는 칵테일이에요

기본 안주크래커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올리브 페스토를 주시는 데, 블랙 올리브후추를 믹스한 페스토라서 크래커와 완전 잘 어울리고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요

그리고 위스키주문하면 크래커 안주 외에도 초콜릿이나 생과일입가심 거리를 계속 주셔서 위스키를 계속 주문하게 되는 매직....

바 자리에 앉아서 수다 떨다 보면 바텐더님이 서비스칵테일을 만들어 주실 때도 있는데 맛있고 종류도 매번 달라서 약간의 기대..^^를 하고 방문할 때가 많아요

위스키 말고도 와인, 칵테일 종류도 많을뿐더러, 주기적으로 시그니처 메뉴업데이트한다고 해서 계속해서 찾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개미지옥🐜

이 날은 시그니처 칵테일 '짝사랑'을 시켜보았는데 완전 달다구리하고 알코올 도수도 낮은 편이라 못 마시는 일행도 맛있게 먹었어요

연초에 방문했을 땐 손님들에게 재미로 포춘쿠키를 하나씩 뽑아보게 해 주셨는데 이런 글귀가 나와서 사진으로 남겨놨어요😚

에 앉으면 이런 이벤트나 잭콕🍒 서비스 등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바 자리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이 날은 또 다른 날ㅋㅋㅋㅋ옆 자리에 앉은 일행이 시킨 위스키에서 너무 좋은 향이 나서 같은 걸 주문했는데 위스키훈연시나몬 스틱을 같이 주셔서 마실 때마다 시나몬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분위기도 좋고 바텐더님들도 친절하시면서 위스키진심이신 게 느껴져서 단골이 돼 가는 중....! 삼각지역이나 용리단 길에서 분위기 좋은 바를 찾고 계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바라는 삼각지 바 피어(VIER) 후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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