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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호주 유학일기 26 - 3학년 2학기, 호시절 왔다 (feat. 약국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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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실습을 책임질 내 노예복^^7

징징이로 살았던 저번 학기와 다르게 매일매일이 행복한 이번 3학년 2학기, week6까지 중간점검 포스팅
  
이번 학기가 행복한 이유는 일단 과목이 두 개 밖에 없고, 그중 하나는 약국 실습(Placement)이라 사실상 한 과목 밖에 없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Hurdle이 있는 시험도 하나밖에 없어서, 1년 반 호주 인생 최고 호시절이 왔다 🐝🍯💛🐝🍯

이빨 다 썩어도 괜찮으니 계속 꿀 빨게 해주세요

    

3007 PHM Integrated Pharmacotherapeutics 3

- Pharmaceutical Care Plan (30%)
- Quiz (40%)
- Holistic assessment (30%)


학기 중 한 달실습을 하기 때문에(Week9-12, 주 5, 9am-5pm) IP3 과목은 Week1-8까지 Intensive course로 진행하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intensive하지 않고 (아 성적을 놓아서 그런가..?) 
  
IP1이 Cardio/Infection, IP2가 GI/Respiratory였다면 IP3NSAID/Diabetes라서 조금 더 익숙한 주제라 나름 흥미롭게 들었던 것도 한 몫했다 
 

3014 PHM Placements

- Reflection
  
드디어 처음이자 마지막 실. 습. 이 왔다! 매 학기마다 실습 전에 꼭 약국 알바 경험 쌓아서 실습 구해야지 했던 다짐, 결국 지켰고요?...
  
학기 초에 Placement 학교 담당자에게 메일이 오는데, 공지 뜨기 전에 간략한 CV 정도는 준비해 놓으면 좋다
그리고 공지 뜨자마자 하고 싶은 community pharmacy 가서 지원하는 게 좋다!
  
교통편이 좋은 트램역 근처 약국은 실습도 빨리 마감되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걸 추천
  
(실습 구하는 거 어렵지 않냐고들 물어보는데 어차피 약국에서도 공짜 노동력 얻는 거라 거절할 이유가 없다 거의 선착순이기 때문에 실습 공지 뜨고 빠르게 가기만 하면 됨)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학기 덕분에 6주밖에 안 지났는데도 뽈뽈거리면서 많이 돌아다녔는데, 브리즈번에서 낮 페리도 타보고 

Tamborine Mountain 가서 폭포도 보고 초코 퍼지도 배 터지게 먹고 📍Curtis Falls

우연히 Scratch(즉석복권) 했다가 삘 받아서 그 주에 100 million이 걸려있다는 Powerball도 해봤는데

 
개이득,,,70불 벌었다...👀 이게 바로 beginner's luck 인가....🍀
  
100 million이었으면 약대 때려치울 수 있었는데 아숩게 서민 체험 연장....

이틀간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Pacific airshow가 열려서 집에서 사람 구경 ....아 에어쇼 구경도 했다 

룸메가 쏘아 올린 탕후루🍓🥝🍊로 한동안 집에서 돌려 돌려 탕후루 공장 구경한 것도 재미있었고

그리고 Southport에 조오오오온맛탱 양꼬치 집을 발견해 버렸는데 심지어 BYO라서 단골 돼 가는 중 📍Silk Road Xinjiang Cuisine

호주 꼬치 스케일을 봐주시겠어요..? 거의 호신용품임. 도 많고 가격도 싸서 중간고사 끝나고 약대 동기들끼리 여기서 회식

그리고 친구네 하우스 pㅏ티에 가서 방글라데시 BBQ도 먹고, 같은 학년인데 잘 몰랐던 동기들이랑도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다들 나보다 10살 어리지만 칭귀칭구...^^)

그리고 Husk distillers 양조장 투어도 갔는데 가는 길도 재밌었고 양조장 구경도 재미있었는데 정작 Husk rum은 기대에 못미쳐서 아쉬웠었다ㅠ 뭐지.. 쓰다 보니 이번 학기 동안 술 마신 것만 자랑하고 있네

올해도 역시나 내 호주 연례행사, 브리즈번 불꽃 축제를 다녀왔다! 너무너무너무 예뻤고 내년에도 꼭 가야지 ✨📍Riverfire Brisbane

시험 끝나고 내 최애 카페에서 추천받은 읽은 날도 행복했던 날들 중 하나라서 찍어둠 📍Lot 1 coffee

Byron bay 갔다가 맥주 집에서 우연히 호주 여자 축구마틸다 준결승전 도 잠깐 봤고

그리고 이번 학기 또 행복 모먼트 중 하나, 분위기도 발리느낌 나서 좋고 음식도 정말 맛있는 포케집 발견📍Poke Poke

버킷플레이스 중 하나였던 마운틴 쿠사가서 야경 본 것도 와아안전 힐링 모먼트 중 하나였다♥️🧡💛 📍Mountain Coot-tha lookout

그리고 4주 동안 입을 내 노예복, 실습 유니폼도 드디어 받았다! 실습하고 싶었던 Chempro (이유: 집에서 3분 컷, 행복통근시간 순^^7)에서 하기로 되긴 했는데 너무나바빠 보인다... 과연 잘한 선택일까..?

그리고 여전히 너무너무너무 예쁘고 볼 때마다 힐링되는 서퍼스 썬라이즈사진으로 이번 학기 week1-week6, 아주 행복한 6주간 중간점검 포스팅 끝!♥️ (힘든 실습 끝나고 또다시 징징이로 돌아올 수도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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