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Newstead에 있는 맛집을 다녀왔는데, 호주에서 갔던 레스토랑 중 가장 맛있었다고 느껴서 후기를 남겨보는, Nonda 포스팅!
금요일 저녁 방문이라 사람이 꽤 많았는데도 층고가 높아서 답답해 보이지 않았고,
벽 한편에 와인병이랑 사케로 인테리어 해놓았는데 완전 깔끔 그 자체!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가운데에 단체 테이블도 있어서 단체 모임 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주류 메뉴판도 귀여워서 찍어봄! 이 날 아파서 술을 못 마셨는데 와인 한 병 시켜서 음식이랑 곁들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가격대가 엄청 비싸진 않은데 분위기가 좋고 맛있어서 캐주얼 파인다이닝 플레이스로, 아시안 퓨전레스토랑이라 되어있지만 한국의 맛이 나서 더욱 맛있게 먹었던 듯하다
우리는 Sashimi taco, Wagyu tarte, Charred corn, Wagyu chuck flap tail, Smoked half chicken, Matcha tiramisu 이렇게 총 6개의 메뉴를 주문했고 어느 한 메뉴 별로 인 것 없이 맛있게 먹어서 전부 추천!👍
식전빵이 나왔는데, 빵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맛은 정말 구운 인절미에 소금 뿌려놓은 것처럼 쫄깃하고 짭조름해서 맛있었다
메뉴를 많이 시켜서 식전빵은 맛만 봐야지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다 먹어치워 버렸다
Sashimi tacos, fermented chilli, avo cream, cucumber
친구가 두 개 시키자고 했을 때 두 개 시킬걸 후회했던 사시미 타코ㅋㅋㅋㅋ 메뉴 전반적으로 살짝 매콤한 소스가 배어있어서 맛있었고 아래 오이가 있어서 느끼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Wagyu tartare, fried egg purée, kimchi rice cracker
저 누룽지 같은 거에서 뭔가 익숙한 고향의 맛이 나네 했는데 다 먹고 나서 메뉴판을 다시 보니 김치크래커였다... 같이 간 외국인 친구한테 음... 밥알로 만든 건가? 이랬는데 미안하네 친구 난 한국인이 아니었나 봐 (머쓱)
김치 누룽지에 육회라니 맛없을 수 없는 조합 아닌가요..♥️
Charred corn, teriyaki mayo, salted ricotta
마지막 애피타이저 3개)는 Charred corn이었는데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고 맛이 미쳤다(미미)...! 🥹🌽💛
한국에만 마약 옥수수를 파는 게 아니었다 호주에도 마약 옥수수가 있었다!!!!!! 살짝 매콤한 마요 소스에 치즈 가루까지 더해져서 진짜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고 다음 날에도 생각 나는 맛이었음ㅋㅋㅋㅋ
+ ) 이것도 남은 건 테이크아웃 박스에 담아왔는데, 이틀 후에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도 완전 맛있었다 최고👏
7+ Wagyu chuck flap tail, teriyaki butter
드디어 나온 메인, 와규 스테이크였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던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내가 좋아하는 레어에 가까워서 더 맛있게 먹었고 같이 나온 버섯도 육즙이 가득 배어있어서 남김없이 (또) 흡입했다
Smoked half chicken, onion salad, Chinese spiced yoghurt
메인 메뉴 Round 2! Smoked half chicken이었는데 이 쯤되면 배불러서 맛을 크게 구분할 수 없다ㅋㅋㅋ 좀 뭔가 특이하다 했는데 포스팅하면서 지금 메뉴판을 다시 보니 저 Chinese spiced yogurt 때문이었나 보다! 이 메뉴는 무난 무난했던 구운 치킨 맛이었다
Matcha tiramisu, caramelised white chocolate
마지막 디저트로는 Matcha Tiramisu를 시켰는데, 정말 이것만 먹으러 재방문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는 티라미수였다...💚 위에 크럼블까지 싹싹 긁어먹었음ㅋㅋㅋ! 그리고 친구 거까지 테이크아웃박스에 담아왔다.....^^
디저트까지 완벽했다👏 정말 호주 와서 가본 음식점 중에 가장 내 스타일이었던 Nonda (재방문의사 ⭐️⭐️⭐️⭐️⭐️) 후기였다
A whispered secret, a shared delight, In laughter and tears, a comforting light. Through storms we weather, hand in hand, A friend's embrace, like solid sand.
내가 좋아하는 친구랑 브리즈번 야경 보면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행복한 저녁을 보냈던 1월 어느 날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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