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며 Carrara 지역을 오다가다 보면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눈에 띄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건물들이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특히 예뻐서 늘 어딜까 궁금했었다. 나중에 그 곳이 예쁜 산책로도 있고 골프클럽도 있는 Emerald Lakes라는 동네라는 걸 알게 돼서 시험 끝난 김에 바람쐬러 들려보았다.
운전해서 가는 경우, 네비에 Emerald Lakes를 찍으면 골프 클럽이 나오기 때문에 Emerald Lakes Car park를 입력해야한다.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갑자기 골코 바닷가 주변에선 볼 수 없는 길쭉길쭉한.....유럽 나무(이름 모르지만 느낌이 유럽임)가 나오기 시작한다.
바닥에 붙어있는 낮은 건물들만 보다가 이렇게 알록달록한 멋드라슈 골목이랑 건물들 보니까 느낌이 새로웠다
조이 파리에 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로등도 그렇고 건물들이 전반적으로 유럽풍으로 꾸며놓은듯한 느낌이었는데, 가운데에 있는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카페들이랑 식당들이 모여있고, 근처에 타운하우스들이 많아서 그런지 주로 거주민들이 자주 오는 듯 했다.
우리도 이 동네 사는척 Cabukee specialty coffee에서 커피 한잔씩 테이크 아웃하고, 바로 앞에 있는 이 건물 너머에 있는 작은 호수 산책을 시작했다.
서퍼스 지역과 사우스포트 지역까지 한눈에 보였고, 카페 뿐만 아니라 늦게까지 하는 레스토랑도 위치하고 있어서 해 질녘쯤 와서 밥먹고 노을 지는 모습을 구경하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같은 날 저녁에 다시 와서 피자 시켜먹음!ㅋㅋㅋ
산책로 데크를 따라 걸으며 옆에 있는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상가 건물 외에도 주거지 건물들이 많이 보여서 테라스에 꾸며놓은 정원이나 소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페이크 새장
그리고 산책로의 나무 데크가 끝날 무렵, 항상 차로 오가며 멀리서 봤던 그 예쁜 건물들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 예쁘면서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이탈리아 베네치아랑 비슷한 것 같기도
저녁에 본 풍경도 예뻤다. 골코에 이런 곳이 있다니 하며 사진찍음
설렁설렁 30분 정도 걷다 보니 도착했던 에메랄드 레이크 골프클럽 (휴, 드디어 산책 강제 종료). 꼭 와봐야 할 정도로 강추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골코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예쁜 마을이었다. 끝!
'놀고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캉스 (feat. 센트럴파크뷰) (0) | 2024.11.06 |
---|---|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2) | 2024.10.30 |
브리즈번 Manly 보트하우스 (1) | 2024.04.20 |
누사(Noosa) 여행 - 만트라 호텔/초콜릿 팩토리/누사 헤드 (0) | 2024.03.03 |
압구정 젠틀몬스터 팝업 스토어 후기 (3) | 2023.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