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도착 시각이 늦어, 인천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결정했다. 인천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을 찾다가 접근성도 좋고 후기도 좋은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하루 호캉스 하기로 결정!
오크우드 호텔은 바로 옆에 있는 쉐라톤 호텔과 주차장을 같이 쓰고 있었는데, 주차 시설이 엄청 쾌적하진 않았지만 여러 층을 쓰고 있는 만큼 공간은 여유있었다.
호텔 투숙 시 1대 무료이고 체크인 시 주차등록하면 된다.
건물 2층~35층은 포스코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체크인은 1층이 아닌 36층에서 하면 되고,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체크인 대기 줄은 따로 없었다
나무 카드키 받고 호텔에서 문 열기 전이 가장 설레는 순간이 아니지 싶다. 뚜둥-
사이드 테이블이 엄청 커서 저기서 밥도 먹고 노트북도 하고 아주 편했다.
일부러 시티뷰가 아닌 센트럴파크뷰를 요청드렸는데, 뽑기 운에 당첨되어 이 날은 송도에 항상 껴있는 해무도 없었다.
정말 살고싶은 도시 졸업하면 꼭 센팍뷰끼고 살아야지✨
화장실도 엄청 넓고 쾌적했는데, 샤워부스도 있고
옆에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욕조도 구비되어 있었는데 앞에 스마트 티비도 설치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작동되는 건가 틀어봤는데 진짜 되네
샤워부스와 세면대에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긴 했는데 향이 뭔가 특이해서 봤더니 ginseng...
그리고 장기 투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켠에 이렇게 주방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
우리 집보다 더 많은 조리도구들이 구비되어 있고
식기류도 펜션급으로 엄청 다양하게 있었고 (옆 칸에 각종 컵들과 더 많은 식기류들이 있었다)
설거지 서비스 이용금액(20,000원)이라고 한다!
오랜 비행으로 피곤하고 밤이 늦어서 나가지 않고 룸 서비스를 이용했다.
호텔에서 한식 차돌 된장찌개랑 김치볶음밥 룸 서비스로 시켜먹는 사람들 어떤데 (맛은 없었어요 밖에 나가서 사먹길)
밥을 먹고 있는데 고것 참... 내 귀국 환영 불꽃놀이인가 ^ㅇ^
밥 먹자마자 바로 따땃한 침대에 누워서 정해인 얼굴 감상하니 비행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이었다 바로 취침 기절엔딩!
다음 날도 날씨가 좋아서 청명한 송도 하늘 뷰가 보였는데 덕분에 일어나자마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센트럴파크랑도 가깝고 송현아(차로 5분)랑도 가까워서 위치적으로도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밤늦은 도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하루 묵은 거였지만, 예상치 못한 호캉스 덕분에 오랜 비행 피로도 풀고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호텔 중 하나로 남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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