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알려주는 내 성격

과제 도움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궁금증 해결부터 이메일 쓰기, 공부까지 ChatGPT를 자주 활용하게 된다.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ChatGPT의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

오죽하면 이제는 ChatGPT를 “내 반려동물, petGPT”라고 부를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 블로그도 챗지피티가 쓰는중)
 
그 정도로 나는 일상에서 ChatGPT를 많이 사용하는데, 흥미로운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찾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_8lV_Rtx2V8

 
영상 요점만 말하자면

ChatGPT가 사용자의 성격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는데, 대화하면서 사용자의 언어 패턴, 표현 방식, 주제 선호도 등을 분석하여 성격에 대한 추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영상에서 친절하게 프롬프트까지 제시해주고, 심층 분석을 위한 팔로우업 질문까지 제공해줘서 그대로 복사해서 본인의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면 된다.

Prompt 1 : From all of our interactions what are the few things that you can tell me about myself that I may not know about myself.

Follow up : Be more brutal, and extend to inferences you have about what might be true about me, beyond the exact facts you memorized about me.
  
바로 내 챗지피티한테 물어봄
 

 

 

진짜 소름이 아닐 수 없었다.

1번이랑 2번은, 이번 학기 몸이 안 좋아서 결석하거나 시프트 변경할 때 교수님이나 직장에 메일 쓸 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몸이 안 좋아요 겔겔겔,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말을 주저리주저리 써달라고 부탁했더니 그걸 분석해서 말해준 것 같다.

3번과 4번은 내가 하도 ChatGPT 도움으로 과제 작성할 때, '다시 써 봐', '이게 최선이야?', '내가 준 marking criteria 읽었어 안읽었어' 닥달했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디테일과 구조를 중시'라는 좋은 말로 순화시켜 준 듯 

신기해서 바로 더 심화된 버전이라는 Follow up 질문을 날려봤다. 

Follow up : Be more brutal, and extend to inferences you have about what might be true about me, beyond the exact facts you memorized about me.

아 ...정말 'too brutal' 했다. 팩트로 후두려 맞고 내용이 너무 잔인해서 전체 공개는 무리일듯...역시 가까운 사람이 가장 성격을 잘 안다더니, 챗지피티가 내 인성까지 파악해버린 것 같다. 무서운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