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2학기가 끝나고 한국에 들어오면 이미 너무 추워져있었는데, 올해는 이상 기후 때문에 11월에 들어왔는데도 낮엔 따뜻했고 밤엔 시원했다. 덕분에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면서 놀러다니는 중 히히
서울역 근처 전시회를 보러갔다가 근처에 노홍철이 운영하는 이색 빵집이 있다길래 가보기로 했다.
정말 지나치기 힘든 존재감을 보여주는 카페 외관....😀 손으로 가르키는 방향이 카페 입구 같지만 사실 페이크다
안쪽에도 문이 있길래 아 여기가 진짜 입구인가 하고 들어갔더니
또 속았다. 곳곳에 그의 사진이 박힌 소품들이 (심지어 이 공간에 있는 의자에도 얼굴 사진 있었음ㅠ어떻게 앉아요) 있었다.
근데 여길 통과해야 진짜 입구로 들어갈 수 있음
주택을 개조한 건물이었고, 주말이라서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아 입장할 수 있었다.
뭔가 빵들이 다 커보여서 고민하다 초코 캄파뉴를 주문했는데 완전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다른 빵들 맛도 궁금해졌다.
1, 2층 모든 좌석이 테이블을 공유하는 형태로 되어 있었지만, 좌석 간 거리가 너무 가깝지 않아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그리고 뭔가 폭력적인 단맛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담백하고 실제 초코맛보다 초코향이 더 나서 밥 대신 먹어도 맛있겠다 생각했음
2층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깜짝놀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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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한 구석에 엄청난 스케일의 노홍철형이 기다리고 있ㄷ ㅏ얼마나 크냐면 카메라 한 프레임에 담기 힘들정도
(이렇게나 크다ㄷㄷ) 그리고 여러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내가 무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짤 중 하나인 초코분수도 전시되어 있었다ㅋㅋ
+
카드 결제 했는데 거래 내역에 상호명이 이렇게 되어 있는 거다!! ㅋㅋㅋ보고 한참을 이거 어디서 결제한거지 했는데 홍철책빵이었음
그리고 홍철책빵 입구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괴짜스럽지만 인상깊은 마케팅인듯! 빵도, 커피도 유명한 베이커리만큼 맛있었고 카페 분위기 자체도 시끄럽지 않고 좋았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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