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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먹기

5월의 호캉스, 비스타 워커힐 디럭스룸 (한강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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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비스타 워커힐 4층 스카이야드(SKYYARD)에서 보는 한강뷰  

비스타 워커힐 디럭스 코너룸 (한강뷰)

광진구 아차산 근처에 있는 비스타 워커힐은 뷰맛집 호텔이라고 들어서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다녀온 이후로 제 인생 호텔이 되어버렸어요 (❁´◡`❁) 

 

제가 있었던 방은 비스타 워커힐의 디럭스룸이었고 아차산뷰/리버뷰 중 한강이 바라다보이는 리버뷰였어요. 트립닷컴에서 예약했고 체크인할 때 말씀드렸더니 양면으로 한강 파노라마뷰가 보이는 코너룸으로 배정해주셨어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한강뷰...✨너무 예쁘죠! 비스타 객실에는 인공지능 스피커 NUGU가 있어서 음성인식으로 노래를 듣거나 조명 및 커텐을 제어할 수 있어요. NUGU 스피커에 "아리야~ 커텐 열어줘" 하면 아래 영상처럼 커텐이 열리면서 눈 앞에 한강뷰가 펼쳐지는데 완전 예뻐서 감동💖

 

조각케익과 미니바에 있는 음료2개(비스타 워커힐 객실은 미니바에 있는 음료,스낵,맥주 등을 전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요)🤸‍♀️

 

스카이야드(SKYYARD)

 

방을 둘러본 뒤 비스타의 꽃이라는 스카이야드에 가보았어요. 스카이야드는 야외에서 족욕을 즐기면서 한강뷰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인데, 4층에서 객실키를 찍어야 입장할 수 있어서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스카이야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라탄 행잉체어에 앉아서 바깥을 바라보면 제주도 와 있는 것 같은 느낌(。・∀・)ノ゙

왼쪽의 구리암사대교부터 오른쪽의 잠실 롯데타워까지 한눈에 볼 수 있고,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입장객 수 제한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요

족욕탕은 4-5개 정도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저는 족욕 후 바로 3층 수영장을 갈 계획이라 수영복을 입고 갔지만 평상복을 입고 족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어요. 입구에 수건을 배치해놔서 따로 챙겨갈 게 없어서 좋아요.

 

물은 따뜻한 온천수였는데 이 때가 5월 중순기준으로 낮에는 살짝 덥다고 느껴졌지만 눈이 너무 즐거웠어요

실내수영장

스카이야드에서 한 층 내려오면 실내 수영장이 있어요. 비스타 워커힐의 실내수영장은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고 1박당 1회 입장만 허용되고 있어요.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은 정기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수영장 입장을 위해서는 수영복, 수영모 착용이 필수이고 비스타 워커힐에서는 수영모를 대여해주지 않고 판매(5,500원)만 하고 있으니 수영모까지 챙겨가는 게 좋아요.

 

유아풀, 선베드가 있고 통유리 너머로 서울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저희는 낮시간대에 갔지만 해질녘즈음에 가면 서울의 낮과 밤을 다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워커힐에서 6월 중순쯤 개장하는 야외 수영장과는 다르게 3층의 실내수영장은 튜브나 비치볼 반입이 안되니 저처럼 수영 못하시는 분들은 암튜브같은 걸 챙겨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수영장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수영모를 쓴 제 모습이 너무 바둑알처럼 생겨서 올리지 못했어요😅

 

한강 야경 바라보며 배달음식먹기

수영장 다녀와서 저녁을 시켜먹으려고 프론트에 여쭤봤더니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직접 픽업을 해왔어요.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어떤 분들은 로비까지는 반입이 됬다고 하니 투숙하실 때 다시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군자역 근처에 있는 태리로제떡볶이에서 로제떡볶이와 프라닭 블랙마요를 픽업해왔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객실 조명을 끄고 창 밖을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쁘고 영롱해요!

 

마치 성공한 사람의 삶을 사는 느낌이랄까(●ˇ∀ˇ●) 바쁜 하루를 끝내고 돌아와 야경이 보이는 한강뷰 거실에서 와인한잔하며 '아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다' 다독이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상상속의 느낌,,,,

스카이야드에서 바라보는 한강 야경

저녁을 먹은 후 스카이야드가 아직 운영하고 있길래 잠깐 내려가 보았어요.

저녁 9시30분쯤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스카이야드 운영시각은 저녁 10시까지에요)

밤에 즐기는 족욕은 낮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밤공기가 선선한데 발은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있으니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워커힐 산책로 포토챌린지하고 인형 받기 

워커힐 투숙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차산 산책로 걷기에요! 아침에 호텔 주위를 산책하려다가 1층 로비에서 워커힐 산책로 포토 챌린지를 받았는데 한,,,번,,,쯤은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호텔 주위로 이어져있는 산책로를 걸으면서 정해져있는 다섯 스팟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캐릭터 인형을 주는건데, 오래 걸리지도 않고(30-40분 소요) 명월관이나 더글라스 가든 등 예쁜 곳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사진은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야 하고 다섯 스팟에서 다 찍어야되요 더글라스 가든을 깜박하고 안찍어서 호텔까지 왔다가 다시 갔답니다,,
다섯스팟중에 가장 예뻤던 명월관, 입구에 저렇게 장미덩쿨이 있는데 6월쯤 장미 피면 엄청 예쁠 거 같아요 왼편으론 한강아파트뷰 오른편엔 한옥뷰

그리고 아침에 간다면 9시전에 가시는 걸 출발해요 저희는 5월 중순이었는데도 약간 더웠답니다 하하;;; 인스타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이렇게 귀여운 다람쥐 인형도 주고(객실당 1개) 인증서까지 출력해주세요. 다람쥐 꼬리에 워커힐이 적혀있어서 나중에 보면 추억이 되겠죠,,,? 눈이 즐거웠지만 힘들었던 추억,,,,

땀 몇방울이 들어간 워커힐 캐릭터 인형

디럭스룸에는 욕조가 있어서 집에서 미리 LUSH 배쓰밤을 가져왔어요 이번에 이용한 건 러쉬 인터갈라틱!

 

원래 호캉스를 계획했던 게 이 러쉬 배쓰밤의 유효기간이 있어서 욕조가 있는 호텔에서 호캉스하자~했던 건데 이렇게 좋은 호텔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면서 배쓰밤을 즐기게 될 줄 몰랐어요 히히 ヾ(≧▽≦*)o

 

5월 최고의 호캉스 기념하며

저는 원래 혼자 호캉스를 하면 호텔 침대에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배달음식 시켜먹고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데 이번 호캉스는 모든 순간을 알차게 쓴 것 같아요.

 

비스타워커힐은 뷰가 좋아서 침대에 누워서 창밖을 바라만 봐도 힐링되지만 스카이야드/수영장/피트니스/아차산 산책로 등 주변에 투숙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꼭 누려보셨으면 해요.

 

특히 아침에 호텔 주위 산책로를 걸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나무 냄새를 맡는 것과 저녁에 서울 야경을 바라보며 스카이야드에서 한 족욕은 다음에 또 경험해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았던 비스타워커힐에서의 호캉스 경험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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